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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의 갬빗 6화

연애 시작

로라는 다나카를 만나러 가방을 어깨에 메고 신발을 신고 공원에 갔다.
사실 로라는 다나카에게 남자로서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고 있었지만,
다나카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다나카도 로라를 친구로서 좋아했다.
다나카도 로라에게 애정이 많이 생겨서 "우리 오늘부터 사귈까?"라고 물어보았다.
로라는 "그래, 좋아. 우리 사귀자."라고 대답했다.
사귀게 된 이후로 그들은 라틴어 공부도 같이 할 때도 있었다.
다나카는 사귀게 된 기념으로 시집을 한 권 선물해주었다.
"고마워. 책꽂이에 잘 꽂아둘게."라고 하고는 시집이 들어있는 종이 봉투를 손에 건네받았다.
"그러고 보니 가방 바꿨네? 하얀색 리본이 달린 가방이구나."
"엄마가 주신 용돈을 모아서 검은 천으로 된 둥근 가방, 핸드백으로도 들고 다닐 수 있는
숄더백 하나 샀어."
"우리 데이트 무슨 요일에 할까?"
"별일 없으면 금요일에 데이트 하자 ."
로라는 얌전하고 친절한 셩격이고 다나카는 차분한 성격이라서 성격이 잘 맞았다.
식성은 좀 차이가 있는데 로라는 채식주의자였다.
다나카는 육식을 그렇게 많이 즐기진 않지만 채식주의자는 아니였다,
다나카는 "그러고 보니 넌 날씬한 편이네."라고 말했다.
"그런 편이긴 하지."로라는 157cm에 몸무게는 47kg이었다.
한때 로라도 62kg 나갔던 적이 있었으나, 1주일에 2번은 저녁으로 데운 우유를 먹고 웬만하면 하루에 동네 1바퀴 산책은 하는
생활 스케줄로 살을 15kg 뺐다.
건강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신부수업에 힘쓰고 여성스러운 매력도 높이기 위해서 살을 뺐다.
다나카는 다음주 토요일에 사촌 동생을 보러 일본 오키나와로 가족 여행을 가는데 같이 가겠냐고 했다.
"나도 같이 여행을 가도 되는 거야?"
"응, 엄마가 친구 2명까지는 같이 여행을 가도 된다고 하셔서.
타쿠야는 감기가 걸려서 집에서 쉬겠다고 했다."
"그래, 그럼 같이 가자."
"너한테 미리 말해두는데 다이치는 6살이라서 아직 존댓말을 할 줄 몰라.
일본인들은 10살 때부터 존댓말을 배우는 경우가 많거든."
"한국과 사뭇 다르네. 한국인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반말 이외에 존댓말도 배우는데."
"다이치는 활동적인 성향이고 성격도 명랑해.
너도 마음에 들어할 거야."